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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서촌 카멜커피 2층 영추문 뷰 명당, 경복궁 담길 산책 후 즐기는 크림 라떼 한 잔

by yoplle 2026.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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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의 봄을 담은 한 잔, 카멜커피 서촌점에서 보낸 점심 산책의 기록

광화문 인근에서 오전 교육을 마치고 나니 문득 경복궁 담장을 따라 걷고 싶어졌습니다. 마침 날씨도 화창한 봄날이라 점심시간을 활용해 경복궁 주변을 천천히 거닐었습니다.

그러다 예전부터 한 번쯤 꼭 가보고 싶었던 장소인 카멜커피 서촌점에 발길이 닿았습니다. 서울 종로구 효자로에 위치한 이곳은 경복궁 영추문 바로 맞은편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2층 규모의 단독 건물인데, 외관에서부터 느껴지는 특유의 빈티지하고 엔틱한 분위기가 경복궁의 고즈넉한 담길과 무척이나 잘 어우러집니다.

서촌 카멜커피 2층 영추문 뷰 명당, 경복궁 담길 산책 후 즐기는 크림 라떼 한 잔

다양한 사람들이 머무는 공간

매장 문을 열고 들어서니 이미 많은 분이 여유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근처 직장인들뿐만 아니라 경복궁을 관람하러 온 외국인 관광객들, 그리고 담길을 따라 러닝을 즐기다 잠시 숨을 고르러 들어온 러너들까지 저마다의 방식으로 이 공간을 채우고 있더군요.

다양한 국적과 차림새의 사람들이 섞여 있는 모습이 묘하게 이국적이면서도 정겨운 느낌을 주었습니다.

입안에 퍼지는 따스한 봄 햇살

처음 방문하는 곳이라 고민 없이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카멜커피를 주문했습니다.

작은 잔에 담겨 나온 진한 라떼 위로 부드럽고 달콤한 크림이 얇게 올라가 있었는데, 그 맛이 마치 창가로 스며드는 따스한 봄 햇살처럼 기분 좋게 다가왔습니다.

너무 과하지 않은 단맛과 커피의 쌉싸름함이 조화를 이루어 한 모금 마실 때마다 오전의 피로가 천천히 녹아내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영추문이 내려다보이는 2층의 여유

Second-floor café view overlooking Yeongchumun Gate at Gyeongbokgung Palace, Seoul

이곳의 백미는 단연 2층 공간입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탁 트인 커다란 창이 나타납니다.

창밖으로는 경복궁 영추문으로 사람들이 오가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볼 수 있는데, 그 풍경 자체가 훌륭한 휴식이 되었습니다. 창가 자리에 앉아 햇볕을 쬐며 커피를 마시다 보니, 바쁘게 돌아가는 도심 속에서 잠시 시간이 멈춘 듯한 평온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진으로 다 담아낼 수 없는 서촌만의 공기와 카페 특유의 차분함이 어우러져 무척 인상적인 시간을 보냈습니다. 경복궁 주변을 산책하거나 서촌 골목의 분위기를 온전히 느끼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곳 2층 창가에서 잠시 멈춰 서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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